제주에 온 후로 잠깐 잠깐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긴 했지만,
그건 5키로 내외의 거리였으니, 탔다고 보기 어렵고...
오늘은 작정하고 길을 나섰다. 목표는 산방산~
일단 산방산 쪽을 향해 가다가 그 다음은 자전거 바퀴가 가는 대로 가기로... ㅋㅋ
작은 물통 두개에 이온음료를 채우고,
수건과 간단한 잔차 응급보수용품을 작은 배낭에 챙겨 넣고 출발~
얼마전에 만든 귤잼도 챙겨가서, 지난번에 얼결에 다녀왔던 보성리 게스트하우스와 산방산 카페에 들러 하나씩 주고 왔다
산방산에서 해안도로쪽으로 내려가니, 방파제 가기전에 쉼터가 마련되어있었다.
아래는 거기서 잠시 휴식 중인 사진들~ㅋㅋ
(쉬라고 만들어논 의자들 주위로 수북히 쌓여있는 담배꽁초들;;; 자전거 아래에도 꽤 많은 수가 보인다)
잠시 앉아서 음악감상중인 용언니~ 그 틈을 타서 2인샷을 찍는 나;;; (숨은그림 찾기~ㅋㅋ)
바닷가에 온김에 해안도로를 따라가 보기로 하고, 다시 길을 나섰다.
큰길가에만 자전거 도로가 있는줄 알았는데, 해안도로에도 자전거 길이 따로 있어서 맘 편하게 다닐수 있었다.
(중간에 쉬면서 가족사진도 한컷 찍고~ㅋㅋ)
가다보니 모슬포까지 거의 다 갔다가, 집 떠난지 3시간만에 다시 집으로~ ㅋㅋㅋ
쉬엄쉬엄 구경삼아 달려서 그런지, 1시간 30분 동안에 달린 거리는 20키로도 안 되네... ^^